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된 파리 패럴림픽은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서 총 83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갓 성인이 된 2005년생 서민규 선수(보치아 종목)의 참가는 대한민국 패럴림픽의 미래에 기대감을 심어주었는데요. 여기, 밀알복지재단 점프(JUMP)와 함께 장차 패럴림픽을 이끌어갈 또 한 명의 선수를 소개합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의 기수로 참여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우측)
점프(JUMP) 사업이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점프(JUMP)”는 2014년, KB국민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공동 후원으로 시작한 장애청(소)년 운동선수 지원 사업입니다. 장애청소년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함으로써 자아를 실현하고, 재능을 개발하여 직업을 가진 성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62명의 선수를 지원했고(중복 포함), 그 중 올해는 개인 16명에 팀 3팀을 포함하여 총 39명의 선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있는 종목은 수영, 육상, 역도, 배드민턴, 사격, 휠체어펜싱, 롤러스케이트, 골프, 빙상, 농구, 축구와 파워사커(휠체어축구)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훈련 특성을 이해하는 코치를 찾아 매일 타 지역을 오갈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 빼고 다 들어줄게! 역도 요정 이세은 선수
점프(JUMP) 사업에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중 오늘의 주인공인 역도 요정 이세은 선수 또한 국가대표가 되는 날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증명하듯 2024 전국장애학생체전 금메달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역도훈련장에서 체력 훈련 중인 이세은 선수
지적장애 3급인 이세은 선수(16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역도를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세은 양의 잠재력을 알아본 선생님의 권유로 접하게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아 학교가 끝나면 매일 같이 역도훈련장에 들러 훈련했습니다. 그래서 담당 코치님으로부터 ‘(실력) 욕심이 많은 끈기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매번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였고, 작년과 올해에는 연속으로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야 하는 역도인 만큼, 매 순간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이세은 선수는 여러 훈련 방식 중 횟수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인내하고 있습니다. 이세은 선수는 장애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역도 대회가 적어서 아쉬워하지만, 그렇기에 주어진 기회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임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2024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시상대에 선 이세은 선수(1위)
내년이면 이세은 선수는 고등부로 올라갑니다. 즉, 고강도 훈련과 실업선수로서의 취업 준비를 곧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담당 코치는 “선수가 가정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정서적으로 불안해질 우려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라며 염려를 내비추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니, 기량이 녹슬지 않도록 훈련과 정서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세은 선수 또한 “어서 시간이 흘러 학생체전이 아닌 언니들과 전국체전에 나가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미래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밀알복지재단도 이세은 선수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바벨을 있는 힘껏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선수들이 점프(JUMP)해 눈앞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많은 사람이 예체능 중 스포츠 분야가 가장 가혹한 경쟁의 장이라고 말합니다. 기록이라는 수치로 우열을 가려내고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나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불투명한 미래 앞에 굴복하지 않고 우승, 그리고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장애청소년 선수들이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점프(JUMP)는 그들이 눈앞의 한계를 뛰어넘어 결승선에 다다르는 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된 파리 패럴림픽은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서 총 83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갓 성인이 된 2005년생 서민규 선수(보치아 종목)의 참가는 대한민국 패럴림픽의 미래에 기대감을 심어주었는데요. 여기, 밀알복지재단 점프(JUMP)와 함께 장차 패럴림픽을 이끌어갈 또 한 명의 선수를 소개합니다!
점프(JUMP) 사업이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점프(JUMP)”는 2014년, KB국민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공동 후원으로 시작한 장애청(소)년 운동선수 지원 사업입니다. 장애청소년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함으로써 자아를 실현하고, 재능을 개발하여 직업을 가진 성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62명의 선수를 지원했고(중복 포함), 그 중 올해는 개인 16명에 팀 3팀을 포함하여 총 39명의 선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있는 종목은 수영, 육상, 역도, 배드민턴, 사격, 휠체어펜싱, 롤러스케이트, 골프, 빙상, 농구, 축구와 파워사커(휠체어축구)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훈련 특성을 이해하는 코치를 찾아 매일 타 지역을 오갈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 빼고 다 들어줄게! 역도 요정 이세은 선수
점프(JUMP) 사업에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중 오늘의 주인공인 역도 요정 이세은 선수 또한 국가대표가 되는 날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증명하듯 2024 전국장애학생체전 금메달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역도훈련장에서 체력 훈련 중인 이세은 선수
지적장애 3급인 이세은 선수(16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역도를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세은 양의 잠재력을 알아본 선생님의 권유로 접하게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아 학교가 끝나면 매일 같이 역도훈련장에 들러 훈련했습니다. 그래서 담당 코치님으로부터 ‘(실력) 욕심이 많은 끈기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매번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였고, 작년과 올해에는 연속으로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야 하는 역도인 만큼, 매 순간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이세은 선수는 여러 훈련 방식 중 횟수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인내하고 있습니다. 이세은 선수는 장애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역도 대회가 적어서 아쉬워하지만, 그렇기에 주어진 기회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임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2024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시상대에 선 이세은 선수(1위)
내년이면 이세은 선수는 고등부로 올라갑니다. 즉, 고강도 훈련과 실업선수로서의 취업 준비를 곧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담당 코치는 “선수가 가정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정서적으로 불안해질 우려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라며 염려를 내비추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니, 기량이 녹슬지 않도록 훈련과 정서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세은 선수 또한 “어서 시간이 흘러 학생체전이 아닌 언니들과 전국체전에 나가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미래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밀알복지재단도 이세은 선수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바벨을 있는 힘껏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사진: 유토이미지
글 | 밀알문화예술센터 김재윤 간사
편집 | 홍보실 유종화 간사